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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3 10:33 노트

‎3
하늘에는 많은 별들이 있습니다.
해와 달도 있습니다.
해와 달과 별들은 늘 제 자리를 지키면서 쉬지 않고 제 길을 갑니다.
모두가 하나같이 어울려 빛을 내면서 더불어 살아 갑니다.
... --------
하늘은 모든 별들의 집이고, 우리들의 큰 터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별도 그 터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많은 별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해는 우리별보다 크며, 우리별에 제 빛을 주어 낮을 밝힙니다. 달은 우리별보다 작으며, 우리의 밤을 밝힙니다. 크든 작든 해와 달도 한 하늘에서 살아 가는 뭇 별들의 하나입니다.
해와 달과 별들에는 다 제 자리가 있고, 제 움직이는 길이 있습니다. 달은 우리들의 별을 꼭지 삼는 것이 제 자리이고 그 꼭지를 둥글게 도는 것이 제 길입니다. 해는 우리별이 둥글게 돌며 움직이는 꼭지입니다. 그것이 해의 자리이고 우리별의 길입니다. 누가 누구의 꼭지가 되고, 누가 누구의 딸림이 되더라도, 별들은 모두 한 하늘에서 어울려 사는 '겨레붙이'들입니다.
하늘의 별들은 서로가 서로의 꼭지가 되어주고 서로가 서로의 딸림이 되어주면서, 언제나 쉬지 않고 살아 갑니다. 마치 언니와 아우처럼 서로 딸림과 꼭지가 되어 어울려 살아 갑니다. 서로 지켜주고 서로 안아 주면서 아름답게 살아 갑니다.

4
사람은 하늘의 별들과 같습니다.
사람은 늘 사람다운 자리를 지켜야 합니다.
모두가 하나같이 고르게 사는 것이 맞습니다.
그것이 사람다운 자리입니다.
사람은 언제나 사람다운 길을 가야 합니다.
언제나 더불어 살아 가야 합니다.
그것이 사람답게 살아 가는 반듯한 길입니다.
--------
모든 사람은 한 하늘을 이고 살아 갑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은 하나같이 고르게 살아야 합니다. 가진 것이 많아도 같은 사람이고, 가진 것이 적어도 같은 사람입니다. 생각하는 것이 달라도 같은 사람이고 얼굴 빛깔이 달라도 같은 사람입니다. 솜씨가 다르고 생김새가 달라도 다 같은 사람입니다. 사람 위에 사람이 없고, 사람 아래에 사람이 없습니다.
사람은 모두 같은 땅에서 살아 갑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은 땅에서 살고 있는 다른 목숨들과 더불어 살아야 하고, 사람들끼리도 더불어 살아야 합니다. 몸피가 큰 목숨과 몸피가 작은 목숨도 더불어 살아야 합니다. 움직임이 빠른 목숨과 움직임이 느린 목숨도 어울려 살아 가야만 합니다. 힘이 센 목숨과 힘이 여린 목숨도 같이 살아야만 합니다. 하나 하나 살펴보면 '너'가 있어야만 '나'가 살아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늘 사람답게 살아야 합니다. 사람은 더러운 짐승이 아닙니다. 이 길을 깨닫고 길대로 살지 않는다면 마침내 더러운 짐승의 굴레를 쓰게 됩니다.
<어소풀이>
고르다:
반듯하다:
함께:
더불어:






<양관천문도의 하나인 천상분야열차지도>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mc=NS_04_03_01&VdkVgwKey=21,00780000,21#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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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injaseven
2012/02/23 10:32 노트

‎2
하늘은 크고 땅은 아름답습니다.
사람은 그 사이에서 삽니다.
사람의 마음은 하늘을 닮아 큽니다.
사람의 몸은 땅을 닮아 아름답습니다.
... 모든 사람에게는 마음과 몸이 있습니다.
--------
하늘은 사람이 살아 가는 으뜸으로 큰 '우리'입니다. 땅은 사람이 살아 가는 버금으로 큰 우리입니다. 하늘은 커서 모든 별들의 우리이며, 땅은 그 우리에서 살아 가는 아름다운 터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그 우리와 그 터에서 살아 가는 사람들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하늘을 닮아서 하늘만큼 큽니다. 사람의 몸은 땅을 닮아서 땅처럼 아름답습니다. 몸은 사람마다 달라도 모두 아름다운 것입니다.
마음이 하늘을 닮은 것은 마음이 곧 사람의 참된 씨앗인 '라'이기 때문입니다. 몸이 아름다운 것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날마다 새로와지기 때문입니다.
마음은 '참된 움'(씨)이라는 말입니다. 몸은 '움직이는 짜임새'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은 늘 하늘처럼 커야 하며, 몸은 늘 땅처럼 아름답게 새로와져야 합니다. 그것이 사람이고, 사람다움입니다. 마음과 몸은 사람의 씨줄이고 날줄입니다.
<어소풀이>
하늘:옛말은 '하라', 하(첫 또는 큰)+라(해 또는 태양)이므로 하늘은 곧 최초이자 최고의 태양
땅:옛말은 '따ㅎ', 넓은 것이란 뜻과 생기生气가 있는 것이란 뜻
아름답다:옛말은 '알움답다'이며, "알(씨앗의 뜻과 비슷함)+움(알이 짜임새를 갖춘 첫 단계, 움트다의 움)+답다"이므로, 아름다움은 곧 그 존재가 자기다운 모양을 갖춘 것을 말함
마음:옛말은 '마움' 또는 '마암'이며, "마(진정한, 마땅한, 처음의, 맏이의)+움"이므로 마음은 곧 사람의 진정한 첫 씨앗. '마암'의 '암'은 지知이므로 '마암'은 곧 제1지第一知
몸:옛말은 '뮈욤'이며, '저절로 움직이다'라는 뜻을 가진 '뮈다'(현대어로는 '미다')의 동명사형이므로, 몸은 곧 움직이는 체계. 즉 몸은 사람의 물질적 운행체계이며, 이 체계의 형상은 움직이는 덩어리 즉 '몸뚱이'
닮다:'따르다'와 비슷한 것으로 '따르다'가 따라 '하다'라는 뜻인데 견주어 '닮다'는 따라 '되다'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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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injaseven
2012/02/23 10:29 노트

‎1
나는 사람입니다.
너도 사람입니다.
우리는 사람입니다.
--------
... 사람이란 숨을 쉬며 살아 있는 '라'입니다. '라'가 빛을 내는 것을 '숨'이라 합니다. 강아지, 고양이, 소, 말도 숨을 쉽니다. 개미와 풀벌레와 더 작은 벌레도 숨을 쉽니다. 나무와 풀과 흙도 숨을 쉬며, 우리가 살고 있는 별도 숨을 쉽니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숨을 쉽니다. 그 안에 '라'가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그런 사람 가운데 하나입니다. 나는 '라'를 나누어 가진 하나의 사람입니다. 나가 아닌 많은 사람을 너라고 합니다. 나가 아는 너도 있고 나가 모르는 너도 있습니다. 나가 모르는 너는 '너의 너'이며, '나'가 아닌 모든 사람은 다 너입니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은 다 사람입니다.
나와 너는 함께 살아 갑니다. 너와 나는 모습이 달라도 같은 사람이며, '우리'입니다. 우리는 나와 너가 만나서 벗이 된 것을 말합니다. 사람은 우리가 있어야 살 수 있습니다.
<어소풀이>
나:'라'를 나누어 가진 것, 아는 양阳
너:나의 뒷 모습, 어는 음阴
사람:사(밝다, 숨쉬다)+라(태양)+ㅁ(형상)이므로 형상을 갖추고 숨을 쉬는 태양
우리:울타리와 비슷하며, 세계라는 뜻, 세계는 살고 있는 세상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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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틈날때마다 다시 읽어 보고자 옮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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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injas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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